※ 사회행동모델의 전략은 1. 쟁점의 효과적인 정리 ~ 5. 전략에 전술을 연결시키는 전략 까지를 <전편>으로 다루고, 6. 협상을 전개하는 전략을 <후편>으로 나누어 포스팅되어 있습니다. 후편은 포스트의 제일 하단에 링크해 두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
사회행동모델의 전략
1. 쟁점의 효과적인 정리
☞ 사회행동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필요한 첫 번째 작업은 쟁점의 정리이다. 쟁점의 정리는 쟁점표현 방식, 쟁점인식의 틀, 쟁점접근수준 결정 모두 포함한다.
쟁점을 정리할 시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① 쟁점은 넓게 정리해야 한다 : 골프장 건설반대 운동 ⇒ 주민들이 입는 피해를 중심의 쟁점정리가 아닌 ‘환경파괴’라는 넓은 시각에서 쟁점을 정리하는 것이 명분을 축적하는데 효과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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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 아무리 좋은 명분이라도 지역 주민의 관심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지역주민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임을 깨닫고 느낄 수 있도록 쟁점을 정리하여 지역주민의 동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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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지역 주민의 인식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 여기서 지역사회 실천가는 쟁점을 정리하는 과정이 지역주민의 인식 지평을 넓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ex) 초기의 철거반대투쟁 → 주민의 주거지 지키기 투쟁 이었으나 → 투쟁과정을 거치며 [철거민]과[일반대중]이 [주거권 에 대한 인식] 을 새롭게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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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싸움의 정당성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 : 쟁점의 정리가 적절하게 이루어지면 주민들은 문제의 원인에 맞서 싸우는 것이 정당한 일이라는 것에 자신감을 갖는다. 즉, 싸움에 임하기 전 자신이 그러할 권리가 있음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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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변화의 가능성을 확신시킬 수 있어야 한다. : 사회행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조직가들은 쟁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문제원인’과 ‘해결방안’ 그리고 ‘해결가능성’을 합리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
2. 힘의 극대화
○ 조직이 지닌 힘을 극대화하는 작업은 단순히 ‘ㅁ조직의 권력 자원을 증대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ㅁ 상대방의 힘을 약화’시키거나 ‘ㅁ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 힘의 극대화는 상대방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따라서 조직가는 상대방의 권력 기반, 지지세력, 반격 태세, 취약점 등을 파악하여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 힘의 극대화 작업 시 유의사항
① 표적선정 - 공격 대상을 정확히 선정해야 한다. 정확히 판단해야 의도하는 효과나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 - 양보를 얻어낼 수 있는 상대를 표적으로 삼는 것이 효과적이다. - 표적은 제도나 기관을 상대로 하는 것 보다는 개인을 상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할 때 거대한 기업 자체보다는 기업에게 주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인을 상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② 상대방 힘의 역이용 - 상대방은 대부분 이 쪽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정면 공격은 소모적이고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강한 상대를 이길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상대방 힘의 역이용’이다. ex) 어떤 기업을 상대할 때, 기업 자체에 승부를 걸기 보다는 기업의 자원이라 할 수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싸움의 정당성을 호소한다면 사회 행동 조직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여 싸움이 좀 더 쉬워질 수 있다. ③ 공격 수단으로서의 상대방의 가치와 규범을 이용하기 - 상대방이 자신들의 가치와 규범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때, 사회행동조직은 이것을 쟁점으로 삼아 상대방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다. - 예를 들어 대부분 사회 기득권 세력은 법질서를 내세운다. 왜냐 하면 이로써 사회행동의 입지를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사회 행동 조직은 기득권 세력이 법질서를 지키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압박할 때, 이를 사회행동의 공격 소재로 삼을 수 있게 된다. |
3. 정당성 확보
사회 행동 조직이 사용하는 전술은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또한 정당성은 조직 내부와 조직 외부 양쪽에서 모두 확보되어야 한다.
- 다만 정당성 확보에 너무 몰두하다 보면 사회행동의 활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조직 내부 정당성 |
- 조직구성원의 가치가 적절히 반영될 때 이루어짐 - 조직가가 자신의 가치와 선호를 구성원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해서는 안 됨 |
조직 외부 정당성 |
- 적절한 전술의 사용은 조직 외부(일반 대중)로부터 정당성을 얻는 문제와 직결됨 - 어떠한 전술이든 일반 대중으로부터 승인받지 못하는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 폭력은 금물, 폭력은 일시적으로 사회 행동의 동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지만 상대방 측 반격의 빌미로 제공될 수 있음 |
※ 사회행동의 토대가 될 수 있는 힘의 원천
① 정보력: 정보력 그 자체가 힘이 된다.(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차이가 천지차이다) ② 불편과 손해 끼치기 사회행동을 주도하는 집단은 자신들의 활동과 결정에 반대를 하는 집단에 대해 불편과 손해를 증가시켜 줌으로써 힘을 과시할 수 있다. ex. 톨게이트 요금 10만원을 10원짜리 동전으로 내기(합법적)-톨게이트 인건비 증가 ex. 공사를 막기 위해 건설현장에 드러누워 공사를 방해(이건 자칫하면 법적 책임을 물 수 있다. ex. 업무방해) ③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잠재력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주지시키는 것이 종종 효과적인 전술이 될 때가 있다. ex. 직접적 힘의 행사가 아닌, 집단이 가진 힘의 저력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 ④ 약점을 들추어 수치감 갖게 하기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어내어 수치감(정당성 관련)을 갖게 하는 것이다. ⑤ 사람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 - 집단 행동에 참여와 지지를 얼마나 많이 동원할 수 있는지가 힘의 원천이 될 수 있다 - 즉, 집단행동에 참여하는 사람의 수 + 그를 지지하는 자들의 수가 더해지면 표적대상은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
→ 결론적으로, 조직활동에 있어서 외부 또는 내부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행위는 금지해야 하며, 사회행동조직의 전략이 성공을 거두려면 상대방이 자신들보다 더 강한 위치에 있는 힘 즉, 사회행동조직에 있어서 약점이 되는 부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회행동조직의 강점이면서, 상대방으로서는 약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을 공략해야 더 효과적이다.
4. 지역사회의 타 조직과 협력하는 전략
- 주민조직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캠페인 시 여러 조직이 협력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협력의 유형에 관한 설명이다.
ㅁ 협력적 관계의 유형 ( '협조 → 연합 → 동맹' 순으로 협력관계 강함)
①협조(Cooperation) - 일시적 협력 관계/ 각 조직의 계획대로 운동을 유지 타 조직과 최소한의 협력을 유지하는 관계유형. 각 조직은 자체의 계획대로 운동을 전개하면서 사안에 따른 필요에 따라 일시적인 협력을 하는 것. ↓ ②연합(Coalition) - 조직들 간 이슈와 전략을 합동적으로 선택 참여하는 조직들 간에 이슈와 전략을 합동으로 선택하는 보다 조직적인 협력관계를 말함. (참여는 선택적이나, 협력은 지속된다-> 계속되는 느슨한 구조화) ↓ ③ 동맹(Alliance) - 영구적(영속적)이고 전문적인 대규모 조직 관계망을 형성 가장 고도의 조직적인 협력관계를 맺는 경우. 유사한 목적을 지닌 조직들이 영구적이고 전문적인 직원을 둔 대규모의 조직관계망을 갖는 것. |
<협력적 관계 유형 표 정리>
기준 | Cooperation → Coalition → Alliance (협조) → (연합) → (동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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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특정 이슈에 관해 유사한 목표를 가진 조직들의 일시적인 연결 | 계속적이나 느슨하게 구조화된 협력 : 조직적 자율성을 최대화하면서 힘을 증대시킴 |
기술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로비활동에 역점을 두는 전문가를 둔 영속적인 구조 |
결정절차 | 임시적 계획이 사안에 따라 만들어짐 | 선출된 대표들이 정책을 결정 But! 각 개별조직들의 비준이 있어야함 : 각 조직은 모든 행동에 참여할 필요가 없음 |
회원조직으로부터 승인이 필요 하지만, → 결정력은 ‘중앙위원회’나 ‘전문직원’이 갖게 됨 |
존속 | ㅁ 협력관계는 어느 때고 한쪽에 의해 중단될 수 있음 :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함 |
참여조직들은 특정 캠페인에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나 협력구조는 지속됨 (참여여부는 선택적이나 협력구조는 계속됨) |
중앙위원회나 직원에 의해 장기적인 활동이 수행되나 활동 중에는 동맹 자체의 업무를 지속시키기 위한 것이 있을 수 있음 |
5. 전략에 전술을 연결시키는 전략
- 전술은 전략의 상황에 따라 결정되며, 한 가지 전략 상황에서 여러 전술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전술대체는 불가능 하다.
(전략이 정해지고 선택된 전술들은 서로 대체가 불가능하다. 미리 전략 상황에 따라 사용할 전술을 생각해둘 필요 있다.)
정치적 압력 전술 – 교육부 설득
법적 전술 – 서명운동, 재판, 항소
항의 전술 – 캠페인, 걷기운동, 시위
→ 위의 예시와 같이 동일한 캠페인에서 여러 가지 전술들이 사용될 수 있지만, 전술들은 서로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대체할 수 없다.
<사회행동모델의 전략 후편 -6. 협상을 전개하는 전략>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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