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기관에서의 노인교육
(1)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종교 활동 참여
- 종교와 삶의 질에 대한 연구는 최근에 이르러 급증하였으나 이미 1900년대 초부터 시작 되었다고 볼 수 있다.
- 노인들의 종교 활동이 죽음에 대한 태도를 포함한 노후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종교 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죽음을 보다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등 노후생활을 더 잘하고 있음이 규명되었다.
(2) 종교가 노인들의 삶의 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련된 서구에서의 연구 결과와 국내에서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김미숙. 발민정, 2000)
- 종교 활동을 하게 되면 인간관계망이 형성되어 노년기에 오기 쉬운 무소속감, 고독감 등을 덜어 줄 수 있다.
- 종교를 갖고 있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가 더 높다는 것은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삶의 질과 정서적인 느낌에 의한 삶의 질이 모두 종교로 인해서 제 고됨을 의미한다. 종교는 삶의 의미를 부여해 주고 삶에 대한 평가를 긍정적으로 하게 하며 정서적으로도 행복도를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 이렇듯, 종교기관에서의 노인교육활동은 의의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3) 종교기관 노인교육이 영역
- 첫 번째 영역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야기되는 신체적 노화의 특성과 신앙적으로 노화과정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노인들이 신체적 변화로 인한 상실들을 종교생활을 통하여 있는 그 대로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 두 번째 영역은 신체적 상실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 주변으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노인 들에게 종교기관은 가족들과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하여 노인 자신들의 정체성을 갖게 하 는 교육이 필요하다.
- 세 번째 영역은 노인들 자신의 죽음과 배우자의 죽음을 준비하고 편안히 맞이할 수 있도 록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 노인들은 죽음에 대한 다양한 정서를 가지고 있다. 어떤 노인 들은 죽음에 대하여 부정적 정서를 갖고 두려워하거나 걱정하거나 혹은 슬퍼한다. 또한 죽음에 대하여 긍정적 정서를 갖고 편안하게 생각하는 노인들도 있다.
- 네 번째 영역은 은퇴로 인한 직업 활동을 상실한 노인들에게 소속감이나 자신의 가치를 계속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 은퇴 후의 노인들이 창조적인 활동에 계 속적으로 유지하여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명의식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 다섯 번째 영역은 경제적 상실과 더불어 독립심이 상실된 노인들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노인들이 자녀에게 의존할수록 양쪽 모두에게 긴장과 갈등이 커질 수 있다. 노인들이 독립적으로 거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노인들은 그들 스스로가 육체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정신능력을 활성화시켜 주며,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것이 된다. 이러한 자발적인 기능들이 심리적, 육체적,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 여섯 번째 영역은 영적 상실로 인하여 고통을 받는 노인들에게 있어서는 다양한 상실들 의 복합성이 신앙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노인교육관계자들은 인식해야 한다.
생산적인 일과 독립성을 상실한 노인들은 자신이 쓸모없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 종교기관에서의 노인들을 위한 교육은 노인들이 직면한 문제와 도전에 대해 신앙생활을 통하여 해결해 나가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데 그 목적이 있다. * 이러한 목적은 평생학습자로서 노인들을 교육하고자 하는 종교기관의 결단과 더불어 평생 동안 배우고자 하는 노인 자신들의 결단이 있을 때 비로소 성취될 수 있을 것이다. |
2. 죽음대비교육
(1) 죽음의 과정
- 정상적인 건강상태에서 임종의 상태로 접어드는 과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임종의 탄도’ 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여기에는 지속기간과 형태라는 두 가지 중요한 특징이 포함된다.
- 지속기간이란 임종탄도가 시간을 통해 발생됨을 의미하고 형태란 임종이 도표로 그려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어떤 유형의 지속기간은 느리고 어떤 것은 매우 급작스럽게 발생한다.
(2) Kubler-Ross(1969) 죽음에 대비하는 5단계 의 심리적 단계
① 거부 단계
- “아니야, 난 아니야” 는 임박한 죽음이라는 현실을 거부하고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끼는 단계이다. 어떤 사람들은 더 긍정적이고도 만족스러운 처방이 나올 때까지 여기저기
병원과 의사들을 찾아 전전한다.
② 분노 혹은 저주 단계
- 거부가 가족이나 친구 또는 의료진들에게 향한 분노나 저주의 감정(“하필이면 내가?”)으 로 대치되는 단계이다. 이러한 분노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들 모두는 갑자기 방해를 받거나 모든 것이 허사로 돌아가 버린 현실에 직면할 때 너무나 화가 치미는 분노감을 표현할 것이다.
③ 협상 단계
- 협상(“그래요...내가, 하지만...”)은 죽음을 연기시키기 위해 타협하는 데 노력하는 단계이 다. 협상의 대부분의 경우는 신과 환자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환자들은 ‘신에게 헌신하는 생명’이나 교회에 봉사하는 생활‘을 연장될 생명에 대한 조건으로 약속을 한다.
④ 의기소침 단계
- 의기소침(우울)의 단계(“아야, 슬프도다!”)는 커다란 상실감을 특징으로 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 때문에 슬퍼할 뿐만 아니라 상실의 과정에 있기 때문에 더욱 슬퍼하게 된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고할 시간이 된 것이다. 이러한 슬픔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돌보던 사람들과 관계를 끊고 이 세상과 자신을 분리시킬 준비를 하게 된다.
⑤ 수용 단계
- 마지막 수용(“이제 떠날 시간이다”)에서 환자는 이제 우울감도 분노도 더 이상 느끼지 않게 된다. 아무런 감정이 없는 상태가 된다. 임종하는 사람들이 자기에게 닥친 마지막을 어느 정도 조용한 기대를 가지고 생각하게 되는 때이다. ‘긴 여행 전의 마지막 휴식’과 같은 상태가 된다.
(3) 죽음대비교육의 방법
- 노년기에 접어들면 당연히 죽음과 자신의 붕괴라는 불가피한 현상을 자각하기 시작한다.
- 인생회고 과정에는 인생을 정리하고 노년기의 심리적 적응을 성취하여 아무런 두려움 없이 죽음에 직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집에서 죽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 중 절반 정도는 돌보는 과정에서 지쳐 버렸다고 보고하고 있다.
- 가정 간호가 말기 보살핌에 항상 최선의 장소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다. 가정간호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병원 환자들보다 통증을 더 많이 호소한다는 것을 나타내 주고 있다.
- 죽음대비교육은 환자들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과 1차 간병인들에게도 필요하다.
- 죽음대비교육은 불완전과 통증 그리고 죽음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 상담가들은 환자들의 생각을 소멸이나 무지의 두려움으로부터 그들이 잠재의식이나 상상 안에서 그들 자신들을 거의 자연스럽게 묘사하는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이완된 예측으로 전환시켜서 그들을 도울 수 있다. 자연스럽게, 종교적인 사람들은 환자들의 죽음과 사후 의 이미지들을 좀 더 쉽게 유도하고 확인 할 수 있다. * 죽어 가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의 삶의 가치를 모두 다시 생각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많은 환자들은 침상에서 지난날의 삶을 되돌아본다. 대부분 자기들의 삶을 주의 깊게 다시 생각해 보는 사람들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이나 명예 높은 점수 혹은 물질적 소유물과 거의 관련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히 려 다른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친밀하게 일하는 데 연결되어 있고 아름다운 상황을 만드는 것이며 어려운 상황의 해결책을 찾는 것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주로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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