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개념
1) 가족치료 패러다임의 변화
모더니즘 | - 객관적 사실 중시, 본질적이고 보편적, 이분법적 사고 강조 - 체계적 사고에 따라 가족치료에서 구조적, 객관적 측면에 초점 |
포스트모더니즘 | - 모더니즘에 대한 비판으로 1980년대에 등장 - 주관적 현실세계중시, 개인의 관점 인정(개별성), 언어적 상호작용의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 비본질적 - 개인의 관점에 따라 현실이 다르게 구성된다는 사회구성주의와 일맥상통함. - 내담자의 주관적 현실세계와 언어적 상호작용에 따라 가족치료의 실재가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 |
-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등장하게 된 가족치료 모델이 해결중심단기치료, 이야기치료 그리고 협동적 접근이다.
2) 해결단기 중심치료의 발달
- 전통적 치료모델은 내담자가 계속적인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 이 점에서 회의감을 느낀 단기가족치료센터의 치료팀은 문제란 항상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적게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않을 때도 있음(예외상황)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 그리하여, 드 세이저와 버그, 그들의 동료들은 내담자의 문제가 되지 않는 예외상황을 발견하는 데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다.
- 문제의 해결책 → 이미 내담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이것을 발견하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새로운 행동방식을 만들어내는 것 보다 더 효과적임을 발견했고,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 내는 것보다 노력이 더 적게 들며, 기존보다 더 성공적인 행동을 반복하려는 마음을 갖게 함에 따라 짧은 시간 안에 행동이 변화된다고 하여 단기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다.
→ 내담자들이 이미 소유하고 있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 이를 반복적으로 사용토록 함. → 이는 새로운 방식을 만드는 것 보다 적은 노력이 들기 때문에 → 짧은 시간 안에 행동이 변화된다고 하여 해결중심단기치료라고 부름 |
3) 해결중심 모델의 기본 가정
- 임파워먼트 중시/ 강점초점
- ct의 자기결정권 존중
- ct의 잠재력 향상과 독특성을 인정
- 상담가 → 자문가로서 역할(내담자가 가진 문제해결의 열쇠를 스스로 사용토록 돕는다.)
| 기존 상담 | 해결중심 모델 |
해결책에 대한 기준 |
- 어떤 문제에 대해 유일한 해결책만이 존재함. | - 하나 이상의 해결책이 존재 |
과정의 초점 |
- 문제에 대한 진단과 평가의 틀 중시(조사과정을 중요시) - 문제원인에 대한 통찰력 필수 - 저항에 대한 해석과 분석 중시 |
- 내담자의 강점이나 예외상황에 대한 탐색 중시(조사과정 최소화) - 해결방안 구축 과정에 초점 - 내담자의 잠재적인 변화욕구를 인정하고 중요시 |
전문가 | - 상담자=전문가 - 전문가의 준거틀과 내담자의 저항 중시 |
- 내담자 지향적 접근방법으로 내담자가 자신 문제의 전문가 - 내담자의 저항이라는 개념 자체를 부정한다. - 상담자는 내담자를 돕는 자문가의 역할(즉, 내담자가 문제해결의 열쇠를 사용토록 돕는다.) |
치료의 목적 |
| -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 |
관계 | 의사와 환자 | - 같이 노력하는 협력적인 동료관계 |
4) 해결중심 모델의 주요 원리
① 병리적 인 것 보다는 건강한 것에 초점 → 건강한 것
② 내담자의 강점, 자원 심지어 증상 또한 발견하여 치료에 활용
: 과거의 실패를 고치거나 바꾸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과거의 성공이나 장점을 찾아내어 그것을 활용하고 확대시키는 것이 수월하다고 보기 때문에,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특성 모두를 치료과정에 활용한다. |
③ 탈이론적· 비규범적이며 내담자 견해 존중
: 딱딱한 이론이나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내담자의 의견이나 관점이 있는 그대로 수용되므로 진정한 내담자 중심의 치료접근이 가능 |
④ 간단, 단순한 방법을 일차적으로 사용
: 내담자의 불평을 그대로 수용하고, 가장 단순하고 최소한으로 개입한다. : 문제가 복잡하기 떄문에 해결방법도 복잡해야 한다는 가정은 잘못된 것으로 본다. |
⑤ 변화는 불가피하다. ( => 변화도 해결책으로 활용)
: 변화는 끊임없이 일어나는 하나의 연속적 과정이므로, 변화를 안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나타난 변화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책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
⑥ 현재 초점을 두고, 미래 지향적이다.
: 과거에서 문제를 찾지 않고, 현재 상황에 적응하며 변화 가능성 있는 미래에 초점을 둔다. |
⑦ 내담자와의 협력 관계 중요시 (=> 파트너!)
개입 목표와 과정
1. 내담자와 관계형성
- 내담자와 치료자 간의 상호작용적이고 협력적인 관계 형성
ㅁ 관계유형
1) 방문형: 타인에 의해 오게 된 비자발적 유형, 칭찬해주고 과제주지 않기
- 변화나 해결에 대한 기대나 소원이 적은 비자발적 유형이다. - 즉, 타인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왔기 때문에 문제 해결 동기가 약하고 상담 목표를 합의하기 어렵다. - 따라서, 이 유형의 경우에는 내담자가 찾아온 것 자체에도 칭찬을 해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며, 공감하는 자세를 보여준다. - 과제를 내어주기 보다는 마음의 문을 열 때 까지 지지하고 격려하고 공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2) 불평형: 타인에 의해 희생되었다고 생각하고, 상담자에게 이해받기를 원함, 칭찬 해주고, 간단히 할 수 있는 관찰에 대한 과제를 내주는게 좋음
- 타인에 의해 희생되었기 때문에 힘든 점을 상담자가 공감해주기를 바람 - 그러나 해결책을 찾는 단계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려는 수동적이고 불분명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특징 - 따라서 상담자는 내담자를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으로 간주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ct가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관찰과 같은 과제를 내어주는게 좋다. |
3) 고객형: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는 유형, 변화를 위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과제를 내준다.
2. 첫 회 상담 구성과 치료적 과업
1) 상담구조와 절차소개
: 내담자에게 상담과정과 일방경 뒤에 자문팀에 대한 간단한 설명 후 녹음이나 비디오 녹화에 대한 허락을 구하고 최소한의 정보만을 얻는다.(내담자에 대한 선입견 최소화 위해) |
2) 문제 진술
: 내담자가 겪는 어려움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질문을 던진다. 문제를 파혜치는게 아니라 문제를 근거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
3) 예외 탐색
: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때는 어떤 일이 있는지, 가족이 어떻게 예외가 일어나는지 찾는다. → 즉, 내담자가 경험하는 어려움이 없는 상황(예외상황)에서는 어떠한 일이 있고, 가족은 어떻게 반응하는지 찾아본다. |
4) 치료목표 설정
: 변화 가능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한다. : 상호 간 대화를 통해 문제가 없는 예외 상황에 초점을 둔다. : 즉, 어떠한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치료목표 달성에 활용한다. |
5) 해결책 정의
: 문제가 해결됬을 때는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정의해준다.
3. 목표설정
: 치료자와 내담자가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수 있고, 상담의 종결시기를 알 수 있도록 하며, 결과의 측정이 가능하도록 목표를 설정한다.
: 잘 정의된 목표는 긍정적이고 과정의 형태로 기술되고, 지금 -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가능한 구체적이다.
: 목표설정은 내담자에게 중요한 것으로 하고, 작고 구체적이며 행동적인 것을 목표로 설정해야 하며, 내담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하고 이를 문제해결의 시작으로 간주해야 한다.
ㅁ 목표설정의 원칙
① 작은 것을 목표로(달성하기 쉬운 것) ② 구체적, 명확하고, 행동적인 것(애매한 목표는 변화를 측정하기 어렵다) ③ ct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꾸준히 해왔고, 잘할 수 있는 것)에 관심을 두고 긍정적으로 기술하기 ④ 목표 → 시작으로 간주하기(처음 단계에서 필요한 것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⑤ ct가 성취가능한 것으로 설정하기 ⑥ 목표 수행은 힘든 것으로 인식시키기(성취가 어려운 상황에서 ct의 존엄성을 보호할 수 있다.) ⑦ ct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
4. 메세지 작성과 전달 → "내담자의 언어로 "
5. 과제부여하기 → ' 항상 " 잠재적인 문제 " 혹은 "문제해결이 되는 방향으로 주기 "
6. 첫 회기 이후 상담
- 지난 치료 후 변화된 것 질문하기 - 긍정적 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기 - 긍정적 변화에 대해 언어적, 비언어적으로 인정하고 가치를 확인하고 칭찬한다. |
개입 기술
1. 치료자의 '알지못함 '의 자세
- 치료자가 내담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므로 내담자에게 알려 달라는 것 - 진실한 호기심을 가지고 내담자의 행동과 말에 대해 보다 많이 알고 싶어하는 의향을 보여야 한다.(내담자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안 된다. 이는 내담자를 부담스럽게 만든다.) |
2. 해결중심으로 이끄는 질문
1) 첫 상담 이전의 변화에 대한 질문
- 치료 약속 이후에 달라진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내담자가 말할 수 있도록 질문한다.
- 만일 긍정적인 변화를 발견했다면 내담자가 보여준 해결능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인정하며 지지함으로써 강화한다.
" 전화로 약속하고 오늘 여기 오기까지 어떤 변화가 조금이라도 있었나요?" " 말씀을 들어보니 좋은 변화가 있으신 것 같은데, 그러기 위해서 어떻게 하셨나요?" "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그렇다면, 그 방법을 계속 사용하게 되면 무엇이 더 달라질까요?" |
2) 예외질문
- 해결중심적 접근에서는 한 두번의 중요한 예외를 발견하여 그것을 계속 강조하면서 내담자의 성공경험을 확대하고 강화시켜 준다.
- 따라서, 예외질문을 통해 문제에 대한 예외를 찾아내서 무엇이 다른가를 발견하고 그 예외를 치료목표와 연관시켜 예외를 구성할 수 있다.
"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언제였나요?" " 선생님의 강점과 자원은 무엇인가요?" " 문제 발생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 간에는 차이점이 있나요?" " 최근에 보람되었던 일이 있다면 무엇이죠?" " 현 문제를 떠나서 문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겠어요?" " 말씀을 들어보니 따님에게도 좋은 점이 있을 것 같은데, 따님의 강점은 무엇이라 보시나요?" 등등 |
3) 기적질문
- 기적적으로 문제가 해결된 상태를 상상해봄으로써 내담자가 바꾸고 싶어하는 상황을 스스로 표현하게 한다.
- 이를 통해 현실의 문제에만 몰두하는 것에서 벗어나도록 하고, 이로써 문제중심 영역에서 해결중심 영역으로 들어가게 됨에 따라 바뀐 현실을 상상하며 희망을 가지게 한다.
" 선생님께서 잠자는 동안에 기적이 일어나 현재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상상해 봅시다. 선생님이 잠드는 동안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아침에 눈을 떳을 때 선생님의 가족이 어떠한 모습을 보인다면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하시겠나요? " |
4) 척도질문
- 내담자에게 자아존중감, 치료에 대한 확신 등을 수치로서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 초점 → 현재 or 미래에 두는 것이 좋다(과거X).
- 이 질문을 통해서 내담자가 느끼는 정도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 문제해결 전망에 대한 "1점 부터 10점 까지 있는 척도에서 10점은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확신하는 것을 말하고 1점은 문제가 가장 심각할 때를 말합니다. 오늘은 몇 점에 해당합니까?" 2. 동기에 대한 "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것을 10점, 가장 노력하지 않은 것을 1점으로 둘 때 문제해결을 위해 몇 점쯤 노력할 수 있겠습니까? 3. 자기존중에 대한 "10점을 척도로 했을 때, 10점을 당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점수이고, 1점은 최악의 상태라고 한다면 지금 당신의 상태는 어느 정도 인가요? |
5) 대처질문
-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부정적 상황으로 인식하는 내담자에게 주로 사용
- 위기 상황에 대해 '스스로의 대처방법'을 알게하고, '스스로 능력이 있음'을 느끼도록 한다.
- 즉, 내담자가 위기상황에서 대처해온 방법을 알게하고 그것을 강화 및 확대하여 문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자기에게도 있음을 알게함으로써 힘과 용기를 부여한다.
" 어떻게 모든 것을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버텨오셨나요?" " 어머님이 말씀하신 것을 들으면, 어머니에게는 대단한 의지력과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극한 상황에서 대처해오신 지혜가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누구에게서 배우셨나요?" " 그렇다면, 지금까지 해온 것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
6) 관계성 질문
- 내담자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에 관한 질문을 통해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생각하게 함으로써 타인의 관점으로 자신을 볼 수 있게 한다.
- 이를 통해 내담자는 자신의 희망, 힘, 한계, 가능성 등을 지각하여 이전에는 없던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아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면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 선생님께서는 부부관계가 5점으로 회복되었다고 보는데 남편은 몇 점으로 회복되었다고 보십니까? " 남편은 무엇을 근거로 7점으로 설정한 목표가 성취되었다고 보십니까?" " 선생님께서 남편의 입장에서 본다면, 결혼 생활을 지속하려는 의지가 몇 점이라고 보십니까?" |
6) 악몽 질문
- 유일하게 부정적이고 문제중심적 질문이다.
- 이는 앞선 질문들이 아무런 효과가 없어서 내담자에게 더 나쁜 일이 일어나야만 스스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 사용해야 한다.
" 오늘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한밤 중에 악몽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 꿈속에서는 원래 가지고 계셨던 문제들이 더 심각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 그것이 현실이 된겁니다. 여기서, 선생님께서는 내일 아침이 되어, 무엇을 보게 되었을 때 그 악몽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까요? " 꿈 속에서 더 나빠지지 않도록 노력한 것이 있나요?" " 그 노력이 도움이 될 것임을 어떻게 아셨습니까?" " 그 상황이 어떻게 바뀌길 원하십니까?" |
7) 간접적 칭찬
- 질문의 형식을 취하지만, 사실은 간접적인 칭찬을 전달하는 것이다.
- 내담자의 긍정적 측면이나 강점, 자원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하기 때문에 직접적 칭찬보다 더 효과적이다.
" 어떻게 그 상황에서 용감하게 나설 수 있었어요?" " 남편이 충동적으로 나올 때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후 조용히 이야기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으셨나요?" " 그런 경우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어떻게 아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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