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의 성격은 변화한다는 입장과 그렇지 않다는 입장이 서로 상반되어 존재하고 있다. 다음에 정리하는 내용들은 전자에 해당하는 윤진(1996)과 Ruth(1996)가 정리한 노년기의 성격변화 10가지를 요약하여 정리한 것이다.
1. 내향성과 수동성의 증가
외부 사물이나 행동보다는 내적인 측면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며, 능동성은 줄고, 타인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한다.
2. 조심성의 증가
정확성을 중시하며, 감각능력이 감퇴하고 결정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로 인하여 확실한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3. 경직성의 증가
자신에게 익숙한 습관적 태도와 방법을 고수하며, 이로 인해 대체로 학습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이 저하된다.
4. 우울성향의 증가
신체질병, 배우자 사망, 경제사정 악화, 사회로부터의 고립, 일상생활에 대한 통제력 약화, 과거에 대한 회상의 증가로 인하여 우울성향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불면, 무감각, 강박관념, 증오심, 체중감소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5. 생애에 대한 회상의 경향
과거의 인생을 회상하여 남은 시간 동안에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것을 찾아서 새로운 해결을 시도하고 새로운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려 한다.
6. 친근한 사물에 대한 애착 증가
사용해 온 물건에 대한 애착이 증가하며, 이를 통해 과거 인생을 회상하고 마음의 평온을 추구한다.
7. 성역할 지각의 변화
남성은 친밀성, 의존성, 관계지향성이 증가하는 반면 여성은 공격성, 자기주장, 자기중심섬, 권위주의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8. 의존성의 증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경제적,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의존성이 전반적으로 증가한다.
9. 시간 전망의 변화
40세 이후부터 시간 전망의 변화가 나타나는데 남아 있는 시간을 계산하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회피하기 위해서 과거에 대한 회상에 집중하거나 또는 과도하게 미래지향적이 된다.
10. 유산을 남기려는 경향
죽기 전에 자손, 예술작품, 기술, 지식, 재산 등 뭔가를 남기려는 성향이 강해진다.
이와 별개로 노년기에 이르게 되면 감정표현능력이 저하된다고 한다. 이는 연령증가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사회문화적인 요인에 더 큰 원인이 있다. 즉, 감정표현을 억제하는 것이 사회문화적으로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지므로 이에 순응한 결과로 감정표현이 억제됨이 크다는 것이다. 확실히 나이가 들수록 사회가 노인에게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은 윗어른 같이 성숙한 모습이라는 것이 확연히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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